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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할때마다 먹던 죠샌드위치
꼬곰이
2017. 6. 1. 01:00
죠샌드위치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회사에서 야근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보통 정시퇴근을 했는데, 이제 업무에 익숙해지면서 야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점심메뉴와 비슷하게 저녁메뉴 또한 높은 사람의 입맛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 그분은 저녁에 죠샌드위치를 배달해서 먹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한번 꽂히기 시작하면 계속 그것만 드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야근을 할 때 마다 죠샌드위치에 주문을합니다. 주로 샌드위치, 파니니, 연어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고 옹기종기 회의실에 앉아서 죠샌드위치를 먹습니다.
야근은 고되지만 죠샌드위치를 먹는 순간은 달콤한 것 같습니다. 막내라서 그런지 저보고 많이 먹으라고 하고 많이 주셔서 배불리 죠샌드위치를 먹고 이어서 야근을 합니다. 이렇게 저희회사에서는 야근할때마다 거의 대부분 죠샌드위치를 먹습니다. 아마 이 회사를 그만두게되면 야근할때 죠샌드위치를 먹던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야근을 하지 않아도 제가 스스로 사먹으면 되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