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고쿠센을 보고
제가 처음으로 접했던 일본드라마가 고쿠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명탐정코난, 소년탐정 김전일, 사카모토입니다만 등을 보았는데 제인생의 첫 일드는 고쿠센1기였습니다. 2015년 8월 요코하마에 있는 메이지가쿠인대학으로 단기 어학연수를 가기전에 기본적인 일본어 표현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일본어 교재를 본 것이 아니라 일드 고쿠센을 보았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검색해보니 유명한 일본 배우들이 많이 나왔더군요. 이 드라마를 보고 나카마 유키에와 마츠모토 준이라는 배우를 알게되었습니다.
일드 고쿠센의 대략적인 내용은 일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고등학교에 부임한 여선생이 맡은 반이 문제아들로 구성되어있는데 이들과 여선생이 어떻게 생활하고 어떠한 사건을 겪고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선생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문제 학생들이 점점 담임선생님인 야마구치 쿠미고를 믿고 따르게 되는 교훈을 주는 드라마락고 생각합니다.
일드를 보고싶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 첫번째 일드로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왜냐하면 저도 첫번째 일드가 고쿠센였기에.. 저의 단순한 생각입니다.
일드 고쿠센은 1기, 2기, 그리고 3기까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1기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2기와 3기는 제 기준으로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드 고쿠센 1기는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세번정도 반복해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고쿠센을 시작으로 다양한 일본드라마를 접한 것 같습니다. 일드 고쿠센 1기에 나왔던 영어선생님인 이토 미사키가 출연한 드라마도 찾아보고 나카마 유키에가 나온 드라마도 찾아보고 그리고 마츠모토 준이 나온 드라마도 찾아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이토 미사키가 나온 전차남이라는 드라마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정주행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야마구치 쿠미코라는 이름을 줄여서 양쿠미라고 3-D반 학생들이 부르곤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뽑으라면 1화와 마지막화입니다. 1화에서 쿠마이 테루오를 위해 강가에서 돈주머니를 계속해서 찾던 그 장면 그리고 졸업식때 교감선생이 양쿠미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했고 마지막엔 해피엔딩으로 끝났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도 계실텐데 일드 고쿠센을 보신다면 아마 아실 겁니다.
두서없이 말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일드 고쿠센 1기를 보고난 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